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뻔씨네




감독: 대니 보일

주연: 제임스 프랭코(아론 랠스톤)

 

 

 '아론'은 자유분방하게 홀로 트래킹을 떠난다. 블루 존 캐니언으로 향한 그는 첫날 차에서 자고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 넘어져도 즐겁다. 길을 떠나면서 여자 둘도 만나 길도 알려주고 색다른 경험도 소개시켜준다. 그리고 헤어진 후 홀로 여행을 하며 즐겁게 가던 중 순간 사고가 일어난다. 그의 손이 돌에 끼어버린 것.

 

 

 '대니 보일'은 이 이야기의 실존 인물인 '아론 랠스톤'의 책을 읽고 감명 깊었는가봅니다. 그는 바로 영화 작업에 착수했으니깐요. '대니 보일'에겐 그의 127시간이 지금까지 그가 이야기해왔던 생각들과 밀접한 관계에 있어서였겠죠. 생존에 대한 사투. 액션이든 드라마든 그는 생존이라는 단어를 열심히 그려왔으니깐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는 살기위해 퀴즈를 풀고 <선샤인>에서는 마지막까지 생존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28일후>는 생존 그 자체죠.

 이번 영화에서도 어김없이 그가 항상 생각하고 있는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실화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아론'이 돌 사이로 손이 끼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놀랍게도 영화는 그 시점부터 영화 타이틀이 뜬다는 거죠. 앞부분의 긴 이야기는 오프닝이었을뿐, 실제 이야기는 돌이 끼는 그 순간부터라는 것입니다.

 






 <베리드>는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카메라 구도와 배우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로 시종일관 영화의 재미를 놓치지 않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도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면서 <베리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편집과 분할, 연출, 배우 '제임스 프랭코'의 연기로 시종일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듭니다. 특히 '대니 보일'특유의 음악 감각은 이 영화를 조금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도록 시선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베리드>가 완벽히 한정된 공간으로 이야기했다면 이 영화는 그보다는 훨씬 자유롭고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덕분에 '아론'의 심적 갈등과 고통을 회상과 환상으로 극대화 시킵니다.

 

 

 <127시간>은 영웅주의나 기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인생에 대한, 삶에 대한,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찬가입니다. '아론'은 자신이 스스로 만든 울타리 안에서 그 혼자만이 살아나갑니다. 여행을 가도 그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으며, 홀로 고립시키죠. 홀로 풍족하다고 생각하니깐요. 하지만 그가 손에 돌이 끼는 순간 그러한 상황과 벗어날 수 없는 절망적 현실 자체를 자신이 만들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새롭게 다짐합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죠. 그의 말대로 오래 전부터. 이미 그의 손이 돌에 낄 상황은 만들어져 있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론'은 자신의 잘못을 생각하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버립니다.

 


 그는 일반적인 사람입니다. 손이 끼어있음에도 자위에 대한 욕구를 가지는 남자이고, 갈증으로 인해 자신이 두고온 음료수와 맥주를 상상하며 입맛을 다시는 사람이죠. 그리고 후회에 눈물을 흘릴 줄도 아는 사람입니다. 그는 단지 좀 더 희망을 가졌고, 좀 더 생존에 대한 몸부림을 쳤다는 것이죠. 그리고 삶을 위해 포기할 것은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

 

 

 '아론'을 연기한 '제임스 프랑코'는 이번 영화를 통해 연기에 더욱 물이 오른 느낌입니다. <스파이더맨>의 '해리'가 훌쩍 성장한 듯 한데요. 이번 영화로 인해 오스카 남우주연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다면 노릴만한 이유는 충분하죠. 게다가 이번 2011 오스카 사회자로도 활약할텐데요. 그의 연기변신이 나날이 기대됩니다.


포스팅이 유익하셨다면 뻔씨네를 구독해 보세요^^*

TRACKBACK :: http://funcine.net/trackback/517 관련글 쓰기

  1. Subject: 127 Hours

    Tracked from BLOG  삭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지만, 관점에 따라 스포일러로 여길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점심 때 잠깐 외출한 김에 생각보다 짧은 런닝타임에 혹해 급하게 이 영화 [127시간]을 보고 왔다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의 그 개운치 못한 뒷맛은 아직까지도 나를 괴롭히고 있다. 분명히 잘 만든 영화이고 멋진 이야기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뭐가 이렇게 불편한 건지. (그리고 이러한 찝찝함은 중요한 시기에 영화나 보러 다니고 있다는 자책감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2011/02/20 05:3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ady418.tistory.com BlogIcon 검은괭이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왠지 제가 봐야만 할 것 같아요..
    전 요즈음 삶 자체가 바위에 끼여버린 손 같네요 ㅎ
    이걸 보면 저도 제가 살아있음에 대해 찬가를 부르게 될까요??

    2011/02/14 23:49
    • 사과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요~ 검은괭이님이 찬가를 부르진 않을거에요. 주인공인 아론은 스스로 깨닫고 손대신 삶을 택하죠. 검은괭이님은 아마 영화를 보신 후 살아야할 이유를 깊게 생각하실 듯해요. 무슨 일이 있으신진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2011/02/14 23:56
  2. Favicon of http://otto.dnsalias.net BlogIcon 한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4/19 00:24
  3. Favicon of http://hkjobonline.com BlogIcon 케일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4/27 19:20
  4. Favicon of http://xman.homeunix.net BlogIcon 케일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 내버려 두십시오.

    2012/05/11 03:42
  5. Favicon of http://joe90.is-into-games.com BlogIcon 브룩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2012/05/11 03:55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26 

카테고리

뻔씨네 (526)
최신영화순위 (49)
최신영화리뷰 (311)
뻔씨네추천 영화리뷰 (9)
다음 VIEW 베스트 리뷰 (12)
지난영화 리뷰 (62)
영화와 스토리텔링 (17)
영화 흥행분석 (1)
영화 블로그마케팅 (9)
개봉예정영화 예고편 (37)
무료영화상영정보(서울) (19)
뻔뻔한 영화수다

달력

«   2012/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Statistics Graph